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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열, 병원 가야 할까? (발열 기준 정리)

by loverang 2025. 2. 21.

아기가 갑자기 열이 나면 부모는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신생아나 영유아의 경우, 체온이 쉽게 오르고 내리기 때문에 병원을 가야 할지, 집에서 대처할 수 있을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기의 발열 기준과 집에서 할 수 있는 대처법,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고열

1. 아기 발열의 원인과 정상 체온 범위

아기의 체온은 성인보다 높고 변동이 심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체온이 올랐다고 해서 무조건 병원을 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 아기의 정상 체온 범위

  • 구강(입) 체온: 36.3~37.5℃
  • 겨드랑이 체온: 36.5~37.3℃
  • 직장(항문) 체온: 36.6~38.0℃
  • 귀 체온: 35.8~38.0℃

✅ 아기 발열의 주요 원인

  • 바이러스 감염 (감기, 독감, 장바이러스 등)
  • 세균 감염 (중이염, 폐렴, 요로 감염 등)
  • 예방접종 후 반응
  • 과열 (두꺼운 옷이나 이불로 인해 체온 상승)
  • 치아 발육(이앓이)

2. 체온별 아기 발열 대처법

✅ 37.5~38℃ (미열)

  • 아기가 평소처럼 잘 놀고 먹으면 특별한 조치 필요 없음
  • 너무 두껍게 입지 않도록 하고, 방 온도를 22~24℃로 유지
  • 충분한 수분 섭취 (모유, 분유, 미지근한 물) 유도

✅ 38~39℃ (중등도 발열)

  • 해열제를 사용할지 고려 (의사 상담 후 사용 권장)
  • 미온수(32~35℃)로 몸을 닦아 체온 조절
  • 차가운 찜질은 금지 (혈관이 수축되어 오히려 체온 상승 가능)

✅ 39℃ 이상 (고열)

  • 해열제(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투여 가능
  • 미온수 마사지와 수분 섭취 적극적으로 유도
  • 아이가 처져 있거나, 경련 징후가 보이면 즉시 병원 방문

3.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응급 상황 체크리스트)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3개월 미만 아기의 발열 (38℃ 이상)
  • 39.5℃ 이상의 고열이 24시간 이상 지속될 때
  • 아이가 축 처지고, 반응이 둔할 때
  • 숨쉬기 힘들어하거나, 경련이 있을 때
  • 입술, 손발이 파랗게 변할 때
  • 기저귀가 평소보다 덜 젖거나, 수분 섭취가 어려울 때

결론: 아기 발열, 정확한 기준과 대처법이 중요

아기의 체온은 성인보다 쉽게 변하기 때문에, 단순한 체온 상승만으로 병원을 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3개월 미만 아기의 발열이나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 또는 위급 증상이 동반될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평소 아기의 정상 체온과 발열 기준을 숙지하고, 체온별로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